어느 가정에 자녀가 공부도 안하고 부모 말씀도 안 듣고 계속 말썽만 부렸습니다. 부모들은 "무자식이 상팔자야!"라고 한숨을 쉬는데 어느 날 자식이 와서 말합니다. "부모님! 저 같은 자식은 없어져야 합니다. 저는 오늘 부로 집을 나가겠습니다. 오늘부터 저 같은 이런 불효자식은 없는 것으로 치시고 부디 행복하게 사세요?." 그러면 어떤 부모가 "이제 철이 나는구나! 속이 후련하다. 어서 가라!"고 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어딜 나가! 이 자식아! 너 죽고 나 죽자!"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모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한 것 참 많습니다. 타락하고 또 타락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면 안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반대로 상처도 주지만 교회를 떠나면 안됩니다. 차라리 다른 교회에 가서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면 다른 교회라도 가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하고 처참한 모습도 다 받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더 뻔뻔스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넘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도저히 하나님 앞에 나갈만한 위인이 못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은혜의 보좌에 담대히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 보기에는 그것이 뻔뻔스러운 모습 같아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가면 좋지만 부족해도 하나님께 나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는 반드시 여문 인생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샘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때로 문제 때문에 잠을 못 이룬 경우가 있고 밥맛을 잃어버린 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눈으로 보면 그 문제가 그렇게 복잡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그 문제가 오히려 더 꼬이는 경우가 너무도 많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면 문제가 문제가 아닌 경우가 얼마나 종종 발견됩니까? 우리가 조금 높은 산에만 올라가도 우리가 갈등하는 문제들이 작게 여겨지는 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으로 올리워지면 문제가 어찌 작아지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면 문제가 해결(解決)되기 전에 이미 해소(解消)될 것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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