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18-04-22 17:45

한알의 밀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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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비안 선교사 조지 스미스의 생애는 우리에게 중대한 교훈을 남겨준다. 그의 전 생애는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의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존귀하게 되는 그리스도의 환상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드디어 스미스는 준비의 세월을 지내고 아프리카 행 선박에 올랐다. 그의 꿈과 소명과 비전이 실현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프리카에 상륙하여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추방당하고 말았다. 그가 추방될 때까지 늙은 여인 한 사람을 회개시킨 것이 그의 아프리카 선교의 열매의 전부였다.

   그러나 조지 스미스 선교사는 죽을 때까지 아프리카를 향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수십 년의 선교준비와 몇 달 동안의 선교, 그리고 늙은 여인 한 사람의 열매, 그리고 젊어서 죽어간 스미스 선교사. 허무한 인생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백년 후에 스미스 선교사가 심어놓은 한 알의 밀알이 싹이 나고 자라서 13,000명의 그리스도인들을 그곳에 열매를 맺게 했다. 심은 대로 거두실 뿐 아니라 수십 배, 백 배, 만 배 이상의 결실을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고 평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사과를 보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씨를 보시고 그 씨를 통하여 새로운 열매가 열리게 하시는 분이다. 모든 사람들이 끝났다고 절망하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 숨겨놓은 씨를 보시고 그 씨를 자라게 하시고 열매가 열리게 하신다.

   사실 심는 자는 ''이기 전에 주님이시다. 그분께서 ''속에 사랑을 심으시고, 용서의 새사람을 심으시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는 자가 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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