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18-04-17 10:41

감사하는 성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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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킹(Howking, 1942 - 2018)박사의 "시간과 역사"라는 책을 대하면 유달리 농도 짙은 감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선 우리가 통상 머리말이라고 하는 부분을 그는 "감사의 말"이라는 제목하에 기술하고 있다. 그의 글이 또한 전개되어 가면서 그는 계속하여 자기의 행복을 고백하고 타인에 못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부단히 감격하고 있다. 호킹은 만인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불행의 요건을 남달리 많이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인생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삶의 자세로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정신적인 자세가 아니라면 그가 어찌 그렇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우리나라까지 와서 강연을 하겠다는 엄두를 내겠는가?

  호킹이 남달리 값지고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원인은 곧 감사로 충만한 정신자세 때문이 아니겠는가고 생각해 본다. 흔히 그는 현대의 살아 숨쉬는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사공의 마술사",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이론 물리학자"라는 평가도 받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기에 그는 나이 겨우 32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학문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왕립협회의 회원이 되는 영광을 안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루카스(Lucasian)수학교수로서 뉴턴의 영예를 계승하고 있다. 건강, 지위, 재산, 가문, 학벌, 건전한 가족등 남이 부러워할 만한 여건들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서도 불평, 불만에 사로잡혀 찌들고 비뚤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사람은 천당에 옮겨다 놓아도 거기에서도 불평거리를 찾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도 지옥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이 보기에 아무리 고통스러워 보이는 삶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할지라도 호킹박사와 같이 본인의 기본적인 자세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감사가 충만한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인간임을 우리는 새삼스럽게 재음미해 보아야 한다.

  성경은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50:14-15)라고 말씀하고 아울러 범사에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3:15)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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