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어떤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일까요? 인간의 역사 가운데 언제나
크고 위대한 일은 지극히 작은 것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그마한 일에도 각자의 도리를 다하는 부부> 는 아름답습니다. 때로 결혼 생활에서 고독감이 밀려올지라도 인간은 어차피 고독한 존재였고 고독에는 멋과 순결, 희생과 봉사, 꿈과 낭만이 있음을 알고 <고독의 순간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부부>는 아름답습니다. 녹이 쇠붙이를 부패시키듯이 자기 안락과 게으름은 부부관계를 부패시킴을 알고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오늘도 수고하는 손길을 늦추지 않는 부부>도 아름답습니다. 때로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끼는데 이러한 피곤을 풀어주는 휴식처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머와 멋을 아는 부부>도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세상 욕망이 괴롭히는 밤, 그리고 시름이 많은 밤, 밖에 나아가 밤하늘을 쳐다보며 서로 의 손을 꼭 붙잡고 "하나님! 순결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겠습니다. 나의 남편을, 나의 아내를 축복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시시각각 <하나님께 서로를 드리는 부부>의 모습도 진정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김소월은 그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려 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 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밤마다 뜨는 달에게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고 하며 달에 대한 그리움을 읊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부들은 결혼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서로에 대해 완전히 파악했다고 하며 서로에 대한 연모의 정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부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마다 새롭게 체험되어지는 서로에 대한 감탄사가 있어야 합니다. 당신의 아내에게, 그리고 당신의 남편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그러면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인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정답은 이 감탄사에서 발견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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